밥 차리는 시간은 침묵입니다
시간을 읽는 사람들은 침묵입니다
내면을 갈구하는 시간에
밥을 차리면 참 자아와 가까워집니다
어둠이 걷히고 있을 때
침묵은 말을 합니다
고요하게 말을 걸고, 소곤소곤
다가옵니다
밥 차리는 시간처럼
든든하게 옵니다
침묵의 시간에 나를 만나고
밥 차리는 시간에 침묵을 만나고
그리고
가족이 밥상에 둘러앉아
서로를 만납니다
그래서 밥 차리는 너는 나는
깨달음의 세계로 갑니다
침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