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나는 어떠한 목적으로 살아가는가?
‘나는 누구일까?’
이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하지 못한 채, 사회가 만들어둔 안전하게 보이는 배에 올라타, 그저 그 배가 나를 안전하게 육지에 데려다 주기만을 바란다.
하지만 그 배는 좁고, 갑갑했으며, 나는 그 배에 올라선 순간부터 내내 멀미를 하고 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태양이 떠올랐다 지기를 몇 천 번이 지날 때쯤, 그제야 나는 일그러지고, 불안한 나를 바라본다.
나는 갑판에 올라섰다.
하염없이 바다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나를 스치는 바람,
멀리서 나를 부르는 듯한 바닷소리,
나에게 오라 손짓하는 듯한 태양,
나를 인도해 줄 것 같은 하얀 바다새,
나는 바다에 몸을 던지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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