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by 솔레일 힐링

“엄마~ 나는 어떤 딸이야?”


뜬금없는 질문에 엄마가 실소한다.


“단계가 있는데, 20살이 되기 전까지는 너를 거저 키웠고, 20대부터 네가 네 자아를 찾아가면서 엄마 아빠가 네가 순해서 네 마음을 너무 몰랐다는 것을 알았어. 그리고 우리도 너무 어려서 실수가 많은 부모였지. 부모도 실수를 하니까, 지금은 네가 우리에게 감사함을 너무 잘 표현해 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가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알고 표현해 줘서 너무 고마워.”


순간 나와 엄마는 눈물이 ‘핑’ 돌았다.


“엄마, 예전에 내가 너무 피곤해서 할머니 모시고 화장실 가기 싫다고 했던 거 혼내줘서 고마워. 안 그랬으면 도와야 하는 순간에 내 상황과 내 감정만 살폈을 거야.”


“아니다. 네가 너무 착해서 당연히 해줄 줄 알았던 것 같아. 엄마가 미안해.”


“잘 키워줘서 감사해요.”


요즘 많은 관계들 중에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많이 들여다 보이게 된다.


자녀의 눈치를 보는 부모들, 부모가 어려운 자녀들,


문득 나는 어떻지? 혹시 우리 부모님도 내 눈치를 보시나? 여러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의 방법이 잘못된 방법일 때도 있겠지만,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아이는 헤아릴 수가 없다.


이러한 것을 타개하는 방법은 내가 나 자신을 명확히 알고, 나답게 사는 것이다.


아이가 자신으로서 올바르게 서 나갈 때, 부모님도 올바른 방법과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모던미스테리스쿨의 “Know Thyself”의 의미가 어떠한 의미인지 더 많이 명확히 와닿는 시점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명확히 알고, 자신의 기쁨을 자아내며, 소중한 관계들이 그 혜택을 받아 모두가 빛으로 향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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