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화. 어른들의 무책임한 말

오늘은 쉽니다

by 솔립
오늘23화_1.jpg
오늘23화_2.jpg
오늘23화_3.jpg
오늘23화_4.jpg
오늘23화_5.jpg
오늘23화_6.jpg
오늘23화_7.jpg
오늘23화_8.jpg
오늘23화_9.jpg
오늘23화_10.jpg


모든 강연이나 자기계발 조언자들이 저렇게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일부 제가 본 분들은 그랬어요. 파릇파릇한 청춘에 못할 게 뭐가 있냐고들 하지만, 못할 건 너무 많거든요. 돈과 시간이 없어서요. 나중에 나이 들면 더 시간없다고들 하지만, 그건 아직 오지 않은 미래라서 공감이 되지 않아요.


그들이 말하는 청춘은 ‘실패해도 괜찮은, 무한대로 도전해도 타격받지 않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무조건 도전하라, 하고 싶은 거 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곤 하고 싶은 걸 하지 않는 젊은이들을 한심하게 보기도 해요. 혹은 아직 꿈을 찾지 않은 젊은이들, 진로를 정하지 못한 젊은이들을요. 실질적인 해결책은 말해주지 않은 채 무작정 젊은이들 탓으로 넘겨버리고 말죠. ‘니가 게을러서 그런거다. 다른 애들은 다 자기 할 거 하는 데 넌 왜 그러냐면서’말이죠.


말은 굉장히 쉬워요. 그런 말을 들으면 어떨까요? ‘내가 스펙이 부족해서, 나는 잘 하는 게 없어서 그런거야’라며 죄책감이 들어요. 자존감이 잔뜩 낮은 상태에서 자신에게 빛나고 있는 재능은 무시해버린 채 적성에도 맞지 않는 것들을 좇아나서죠. 내 재능을 찾아가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그동안 ‘너는 왜 아무것도 한 게 없니?’라는 말을 계속 들어야하기 때문이죠.


“안 그래도 젊은 사람들 취업 때문에 힘든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맞아요. 요즘은 사회적인 시선 때문인지, 진짜 사회가 힘들어서 젊은 분들을 위로해주시는 어른들이 많으세요.

만화에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정말로 한심한 젊은이가 있듯이, 그런 꼰대조언을 하는 한심한 어른도 있지 않을까요?

이전 04화22화. 노력도 재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