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행복을 키우는 비결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오늘도 수많은 역할과 책임감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업무 마감, 끊임없는 회의, 개인적인 관계까지,
우리는 늘 무언가를 성취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타인의 시선 속에서 평가받는 듯한 불안감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압박감은 때때로 우리를 지치게 하고, 우리가 진정으로 소중한 존재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대인의 고뇌에 깊은 울림을 주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매터링(Mattering)’입니다.
매터링은 단순히 ‘중요하다’는 의미를 넘어,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지고 다른 사람들의 삶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의미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의 압력에 대한 강력한 해독제이자, 직장과 가정이라는 삶의 두 영역 모두에서 행복과 웰빙을 증진시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중요한 개념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가 있습니다.
바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제니퍼 월리스입니다. 그녀는 저서 “Never Enough: When Achievement Culture Becomes Toxic—And What We Can Do About It”을 통해 성취 지향적인 사회 문화의 독성을 지적하고, 매터링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그녀의 책은 “내 아이를 위한 매터링 코칭”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도 번역 출간되어 국내 독자들에게도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터링이란 무엇일까요?
제니퍼 월리스의 연구에 따르면, 매터링은 두 가지 핵심적인 측면을 포함합니다.
첫째, 외부적인 성취와 관계없이 자신의 존재 자체로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둘째,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요? Cedarwood School의 연구와 제니퍼 월리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의존하며, 자신이 없을 때 그리워지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 그대로 특별하고 고유한 존재로 여겨지는 것이 바로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경험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매터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회의에서 동료가 당신의 의견을 진심으로 경청하고 가치를 인정해 줄 때, 가족 구성원이 당신에게 특정 업무를 믿고 맡길 때, 친구들이 당신이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을 때 아쉬워할 때, 그리고 자녀가 당신의 독특한 관심사를 존중하고 받아들여 줄 때, 우리는 매터링을 경험합니다.
제니퍼 월리스는 켈리 코리건과의 인터뷰에서 매터링이 음식과 shelter와 같은 기본적인 생존 욕구만큼이나 중요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자존감은 주변 사람들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도움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매터링의 중요한 순환 과정의 일부이며 ,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더하는 것이 자신의 매터링 부족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대한민국 직장 문화 속 매터링
매터링의 개념은 종종 위계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한국의 직장 문화에서 특히 중요하게 다뤄질 수 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특히 대규모 조직에서 마치 거대한 기계의 부품처럼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사기와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업과 리더들은 직원들의 매터링 감각을 키우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1. 개인의 기여 인정 및 가치 부여
직원들의 노고와 그들의 업무가 팀 및 조직 목표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통과 공감 전문가인 유경철 대표는 한국 조직 문화에서 긍정적인 피드백과 인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직원의 노력을 인정하는 것은 그들이 주목받고 가치 있다고 느끼게 하며, 그들의 업무가 의미 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2. 협업 및 팀워크 촉진
직원들이 함께 협력하고 그들의 고유한 기술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소속감과 공동의 목표 의식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팀워크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기여가 더 큰 노력의 중요한 부분임을 느끼게 됩니다.
3. 지지적이고 포용적인 환경 조성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하여 직원들이 비난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우려 사항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제니퍼 월리스는 자신의 핵심 가치에 따라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포용적인 환경은 개인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으로 받아들여지고 가치 있다고 느끼게 합니다.
4. 열린 소통 및 적극적인 경청 장려
리더는 직원의 관점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그들의 의견이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유경철 대표는 리더십에서 소통과 공감의 전문성을 강조합니다. 효과적인 소통은 직원의 의견과 감정이 가치 있음을 보여줍니다.
5. 성장 및 발전 기회 제공
직원의 전문성 개발에 투자하는 것은 조직이 그들의 미래 기여를 가치 있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성장 기회는 조직이 직원을 장기적인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근 유경철 대표는 삼성의 리더십 교육에서 ‘매터링’ 개념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 환경에서도 그 중요성이 점차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매터링이 한국 직장 문화에서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리더들은 ‘반매터링(antimattering)’의 징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는 직원들이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인정이나 이해 부족으로 인해 과소평가되거나 보이지 않는 존재처럼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요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은 매터링 문화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Part2에서는 자녀들을 위한 매터링에 대해 생각하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