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설계자
2042년 서울.
새하얀 스크린 위, 촘촘하게 박힌 데이터 그래프와 화려한 3D 모델링이 숨 막힐 듯 빠른 속도로 전환됐다.
‘소비자 심리 예측 알고리즘 퀀텀 랩스 V7.0’이 분석한 내년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 예측 보고서 최종본이 출력되는 순간이었다.
인공지능 ‘아레스’는 지난 10년간의 빅데이터, 소셜 미디어 반응, 심지어 뇌파 분석 자료까지 융합하여 ‘초개인화 시대의 욕망’이라는 보고서를 완성했다.
보고서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키워드는 단연 ‘엠비언트 테크놀로지’와 ‘가상 자아 확장’이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여의도 증권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미래전략연구소>에서 발표하는 트렌드 보고서는 단순한 예측이 아니었다.
그것은 곧 기업들의 투자 방향을 결정하고, 소비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예언서’와 같았다.
보고서에 언급된 기업들의 주가는 요동쳤고,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과 서비스는 출시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하지만 이 ‘예언’의 뒤편에는 인간의 욕망과 AI의 지능이 결합된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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