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밝히는 사람들, 어니스트 시즌2
강진혁의 악몽은 늘 똑같았다.
불타는 폐공장,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아이들, 그리고 그를 향해 비웃는 한 남자의 목소리.
“너 때문에 죽은 거야, 진혁아. 네가 정의로운 척하다가.”
3년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범죄심리분석관 시절. 강진혁은 연쇄 유괴 살인범을 쫓고 있었다.
범인은 아이들을 납치해 '생체 실험’을 하고 있었다. 강진혁은 범인의 은신처를 찾아냈지만,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단독 진입을 시도했다. 그 결과는 참혹했다. 범인은 공장을 폭파했고, 아이들은 모두 죽었다.
범인도 시체로 발견되었다. 강진혁만 겨우 살아남았다.
그 사건 이후 강진혁은 국과수를 떠나 어니스트를 만들었다. 속죄하기 위해.
하지만 오늘, 그 악몽이 현실로 돌아왔다.
어니스트 아지트의 메인 서버가 해킹당했다. 서연이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화면에 뜬 메시지는 단 한 줄.
오랜만이야, 친구. 3년 전 그날을 기억하나?
“이 말투... 설마?”
강진혁의 동공이 흔들렸다.
화면에 영상 하나가 재생되었다. 3년 전 폐공장 폭발 당시의 CCTV 영상이었다. 그런데 뭔가 달랐다. 폭발 직전, 범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그리고 그 범인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었다.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유괴 살인범, '닥터 K’였다.
“살아있었어...”
강진혁은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럼 시체는 누구였지?”
닥터 리가 물었다.
“가짜였어. 놈들은 시체를 바꿔치기하고 유유히 사라진 거야.”
오스카가 분석했다.
“그리고 닥터 K가... 지금 돌루스의 간부 '카이로스’야.”
서연이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카이로스의 음성 파일과 닥터 K의 목소리 파형이 일치했다.
“놈이 날 가지고 놀았어. 3년 동안.”
강진혁은 분노에 몸을 떨었다.
그때, 카이로스에게서 영상 통화가 걸려 왔다.
화면 속 남자는 가면을 쓰고 있었다. 헤르메스의 가면.
“안녕, 진혁아. 표정이 안 좋네?”
카이로스가 비웃었다.
“닥터 K... 네놈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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