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이 있던 정월 대보름에
나의 공허감에 이름을
이름을 붙여
주고 싶다
이별의 어지러움
별
오늘은 달 밝은 정월대보름
이지만 잠시 개기월식이 있었다
컴컴한 가운데 손톱 같은 빛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두운 가운데 핏빛 우물이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