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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레 Jul 20. 2023

마케터와 밈의 상관관계

밈중독자의 일화

최근 티웨이 광고가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논란된 티웨이항공의 광고

이 '(헛)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문장은 자조적으로 사용될 때나 일명 '웃(긴) 포(인트)' 인 것이지 남이 공식적으로 사용을 하게 되면 남의 노력을 무시하는 의미로 받아 들여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광고는 결국 나비효과가 되어 티웨이 항공 경영진의 경영 판단 능력 의구심 제기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그렇다. 요즘같이 MZ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마케팅은 '밈' 활용이 필수가 되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후킹은 무슨,, 기업 이미지의 훅킥을 날리는 결과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저작권 이슈가 발생한 또 다른 안 좋은 광고 예시인 왓챠의 페페 광고..

그러면 우리는 어떤 기준점을 가지고 밈을 활용한 광고를 하는 것이 좋을까?


밈은 유행어와 달리 2차 창작물이다. 즉, 유행'어'는 언어에 한정되어 있지만 밈은 유행어를 활용하여 만든 영상물 일수도, 이미지 일수도 혹은 또 다른 형태의 글일 수도 있을 정도로 형태에 제한이 없다.


그래서 밈은 빠르고 다양한 형태로 복제되어 웹사이트에 퍼진다. 즉, 밈은 디지털에서 탄생하여 속도와 형태에서 자유를 얻어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전달하고 퍼트린다. 여기서 밈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하여 빠르게 퍼지는 밈은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모호한 채 퍼지게 되고 소스에 따라 차별적인 단어, 그릇된 인식을 보여주는 단어 등 받아들이는 계층에 따라 역반응이 나올 수 있다.


따라서 밈이라고 하더라도 거르고 사용하는 센스가 필요한 것이다.


최근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드는 생각은 밈을 사용해야 젊은 사용자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그에 대한 역방향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선을 정하고 그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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