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뛰는 학벌에 다양한 나이가 섞여서 수업을 들었다. 저지방대학은 대학이 아니였다. 거기다가 그 당시 나는 대학교 1학년을 마친 만 20살이었기 때문에 12, 1, 2월까지만 있고 내려올 것인지, 계속 노량진에 머물 것인지를 선택 했어야 했다. 나의 선택은 공무원시험이었고, 나는 그렇게 21살 나이를 노량진에서 먹게 된다. 또래가 없다보니까 입에 거미줄을 칠 것 같았다. 핸드폰은 폴더폰이지.. 재밌는 기억을 더듬어 보려고 드라마를 봤던거 같다. 그나마 끝까지 본 드라마가 추노였는데, 그것도 방영이 끝나고 몰아서 봤었다. 그 당시 언년이의 노비 자국이 부러웠었다. 나도 공노비가 되고 싶어 시작했는데… 어디에서도 속하지 못하는 나는 사회에서 붕 떠버린 사람이 되어있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비축분 다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