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이오 전쟁 세대는 안다. 전쟁의 피눈물을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가난하고 못먹고 못사는데
몸까지 성하지 않다.
의료가 무상으로 이루어지는것보다
자녀들에게, 이웃들에게
기댈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제도는 그들을 위해 만들어져야 옳다.
가정에 1명이 아프면 수많은 가족들이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것을 나는 배웠다.
가족에게 가족을 돌려주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
일을 하다가 동료들을 뒤로한 채
가정으로 달려가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일까?
의료는 이 사람들을 위해 있어야 한다.
아이가 아파도, 어른이 아파도,
기댈 수 있는 의료가 필요하다.
내가 뜻을 둔 바도 이것을 이루려 한 것이었으나,
나이가 들고 노쇠해지니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나아가고자 한다.
전국에 있는 의대생과 간호대생, 의료관련 전문가 분들께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의 뜻이 넓고 깊으니 내 복을 다해 축원 한다고.
간곡히 부탁하니, 주변의 이웃들을 혼자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명의 범죄자를 놓쳐도 한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법원칙 아래,
나는 억울한 이가 의료에서도 없어야 한다고 본다.
의료를 하는 사람은 자기가 아픈데 아프다고도 할 수 없는 사람들임을 나는 배우고 있는 중이다.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나아가는 사람들을 너무나 사랑한다.
의사가 아니어도 좋다.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는 가지고 있다.
이제야 나는 사람을 위하는 전문가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
나는 함께 나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