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프게도,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조금 줄었다고 한다. 사실 작년에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경기침체 등 여러 이유로 요즘 분위기가 안 좋은데, 썸원은 괜찮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고,
2. 그때마다 “괜찮다"고 답했는데, 막상 데이터를 정리해보니 그렇게 말했던 것이 무색해졌다. 솔직히 말하면, 작년 9월까지는 매출 등 전반적인 지표들이 다 좋았는데,
3. 9월에 3주년 기념 파티 등을 진행하면서 긴장의 끈이 살짝 풀렸고, 그런 상황에서 연말에 사무실 건물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화재 사고는 어쩔 수 없으니 겸사겸사 쉬어가자는 생각을 했는데.. 단 몇 달 사이에 좋았던 지표들이 순식간에 망가졌다.
4. 일개 혼자서 일을 하는 개인 사업자는 언제든 순식간에 지표가 망가질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나 할까? 그렇게 상반기에 좋았던 분위기를 사실상 거의 다 반납했고, 영업 이익률도 많이 내려갔다.
5. 그나마 다행인 점은 작년에는 외부 프로젝트를 거의 진행하지 않고 오로지 멤버십에만 집중했는데, 그 덕분에 멤버십 구조는 좀 더 단단해졌다는 것. 연말에 풀어지지 않고 박차를 가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한 건 너무나 아쉽지만,
6. 갑작스럽게 화재 사고로 당황한 것도 있으니, 올해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으로!
7. 무튼 그래도 조금 더 멤버십이 단단해진 덕분인지는 몰라도, 올 1월에는 지금까지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월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8. 여전히 귀여운 수준의 매출이라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래도 멤버십만으로도 살아남고 있다는 건 좋은 징조이지 않을까? 물론 더더 좋은 멤버십을 만들려면 가야 할 길이 너무나 멀기도 하고, 부족한 것도 여전히히 많긴 하지만.
9. 다만, 여러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멤버십을 이용해주는 감사한 분들이 꽤 계시니, 그분들에게 좋은 멤버십 경험을 전해드리려면, 뚜벅뚜벅이라도 계속해서 나아갈 수밖에 없다리. 그러니 나 진짜로 화이팅쓰!!
3월 멤버십 막차 탑승 하기 :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425609/items/56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