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랑거철은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으로
자기 힘을 헤아리지 못하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빈다는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이다.
왕사마귀는 내가 좋아하는 곤충이다.
특히 왕사마귀는 자기의 덩치보다 훨씬
큰 포식자에게도 도망치지 않고
두 팔을 벌려 방어 자세를 하는 것이 참 귀엽다.
사실 사마귀의 신체구조는 둔하고 약해서 빠르게 도망갈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해있지 않다고 한다.
그러므로 도망칠 바에는 차라리 맞서 싸우는 것이다.
나는 그런 사마귀가 참 부러울 때가 있다.
어찌 보면 무모할지도 모르지만
정말 씩씩한 곤충!
나도 가끔은 사마귀 권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