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에서 서른이 될 때. 나는 바라나시에 있었다.
서른아홉에서 마흔이 될 때.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서울, 신도림, 00아파트 000동 000호에 있을 것이다.
사십년을 살았다. 사는 동안 나는 변했나? 아님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 중인가?
그간 40을 향해 걸어갔던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다시 걸어간다. 그 끝은 80일까? 0일까? 아님 그 무엇도 아닌 새로운 숫자일까?
결국엔 나로 살기 위한 걸음이다. 나다움과 나의 서사를 향해.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일 40대를
기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