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가을엔 문학과 철학으로 사색 더하기
01. 02. 성수동 인덱스숍
가보셨나요? 큐레이션 책방인데요. 제가 방문한 책방 중 원탑에 들만큼 큐레이션이 잘 돼 있더라고요. ‘나도 이렇게 멋진 책방 하고 싶다!’ 감탄하며 한참을 둘러보고 책 네 권을 구매했어요. 수도권 사신다면, 책을 좋아하신다면 방문해 보세요. 강력 추천!
0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톨스토이
요즘 고전 문학의 매력에 빠져있는데요. 이 책은 손바닥만 한 포켓북이라 평소에 가지고 다니면서 문장 공부하려고 샀어요. 매우 매우 귀염뽀짝, 소장 각입니다!
04. <남자의 자리> 아니 에르노
2022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 자전적 이야기로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그녀는 개인적인 것이 가장 예술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인물이죠. 제가 마음에 사다리를 내려 어둡고 깊은 곳의 이야기를 꺼내 쓰려고 할 때마다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작가랍니다. 그런데 에르노 책은 왜 다 이쁜 거죠?
위 두 책은 독서 초보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단편 소설이에요. 작고 얇은 사이즈라,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읽기도 좋아요. 심지어 책 디자인이 멋져서 보고만 있어도 뿌듯한 마음은 덤입니다. 깊어지는 가을에 문학 한 스푼, 추천합니다.
05. <데미안> 헤르만 헤세
미니멀리스트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못 참쥬. 사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책 중 이미 읽은 책이 많고,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 불만족스러운 책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시리즈물의 특징상 한 권을 사기 시작하면, 컬렉션을 완성하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만 그런 거 아니죠? ㅠ_ㅠ)
06.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철학 전공자는 철학 책을 사지 않쥬. 자꾸 분석하게 돼서 일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하지만 이 책은 읽는 사람마다 재밌다길래 사봤어요. 재밌으면 후기 남기겠습니다.
07. 책 덕후는 책방 나들이 때마다 텅장이 됩니다.
08. 여러분 독서의 계절, 함께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