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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선아 또는 끌라라 Dec 20. 2022

노 리즌

차읍녀 일기

하늘이 파랗고 구름이 하얀 이유를 묻지 않듯 이유를 묻지 않기에 아름다운 것이 가족 간의 사랑이다. 아빠니까 엄마니까 딸이니까.


살다 보니 이유가 없는 일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냥에도 그냥이라는 이유가 있듯, 연인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지만 결국 모두 이유가 있는 일.

뭐하나 거저 얻기 쉽지 않은 세상에서 움켜쥐려 애쓰지 않아도 내 것인 게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고 귀하다. 사랑은 모든 일의 밑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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