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사진기 들고 수년간 한강 노을을 찾았었다.
몽환적이고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이 다리 위에
걸쳐있을 때를 최고로 쳐주었으나 순간을 잡기
보다 스러져가는 태양을 맥없이 바라보는 것이
더 좋았다. 가슴 한편이 뻥 뚫리는 것이 아니라
왜 그리도 슬퍼졌는지 나는 모르겠다. 쏜살같이
오고가는 자동차를 보며, 잠시면 서산 너머 사라질
저 태양을 보며 덧없는 인생사를 느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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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오면 분주한 일상의 시작이다.
sonagi작가입니다. 펜화, 드로잉, 만화, 수채화, 사진등 예술과 관련된 모든 분야는 저에게 항상 목마름입니다. 끊임없이 나를 재발견하는 삶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