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기로 그림 그리기
(거친 도화지에 막대기, 먹, 수채물감)
준비물
- 거친 도화지 (300g/m2)
- 붓, 아이스께끼 막대기
- 수채물감, 먹
- 물감으로 초벌 칠하기.
- 막대기(아이스크림 막대기)에 먹을 묻혀서 붓처럼
그려나간다.
-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듯하다.
- 색과 명암을 더하고 완성!!! (북촌)
말이 쉽지 그리기가 썩 만만치 않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막대기로도 능히 그림을 그
릴 수 있음에 만족한다.
수채화를 그릴 때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붓으로
물감을 찍어 바르며, 색을 덧입혀서 완성을 시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처음 그림을 배울 때는 이마저
도 어려워서 때려치우는 경우가 허다했겠지만....
위 그림은 말 그대로 주위에 널려있는 ‘아무것’이나
가 도구와 재료가 됨을 알 수 있다. 화가 이중섭은
종이가 없어 은박지 위에 그림을 그리지 않았던가?
먼저 아이스께끼를 하나 사서 맛있게 쪽쪽 빨아먹
고 남은 막대기 끝을 칼로 적당히 다듬는다. 거친 도
화지 또는 두꺼운 도화지(긁힌다는 기분으로 그리
니까 얇은 도화지는 불편하다.)에 먹을 묻혀서 손 가
는 대로 그려보자. 막대기는 선이 굵고 제멋대로 삐
져나가는 맛이 장점이다. 선에 힘이 있다고할까? 마
지막으로 수채물감으로 색을 더해서 그림을 풍성하
게 하고 명암을 넣어 깊이감을 주고 마무리한다.
예전에 나무젓가락으로 몇 점 그려보기는 했으나
대나무나 막대기가 부드러운 붓의 섬세함을 따라
가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잘 그려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커피 찌꺼기가 물감이 되기도 하고 손가락
손바닥이 붓이 되기도 하며, 발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도 있지 않은가.
좀 더 많은 막대기 그림을 그려봐야겠다.
주위를 둘러본다.
붓으로 쓸만한 게 또 없나?
잡그림 잡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