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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agi Aug 22. 2020

우리 동네

부산, 감천마을, 골목

우리나라의 오래된 골목은 참 감성적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어린 시절을  상기해본다.

좁은 골목에 모여든 악동들은

딱지치기나 구슬치기, 팽이 돌리기로

우쭐함을 뽐내지 않았던가.


누구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가난이 먼저 떠오르기도 할 것이다.

어린 나는 그런 윗세대의 고단한 삶을

알지는 못했다.


아련한 옛 시절의 그때로 돌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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