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신축 아파트가 생기기 전에는 저 멀리 흘러가는
구름과 저녁노을을 멍하니 바라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볼 수 없다.
내가 과거에 즐겼던 그 여유로움을 저 아파트 사람
들은 '탁 트인 조망은 내 권리야'라고 생각할 테니
왠지 샘이 난다.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기본이 20층 이상이다.
하늘은 더 좁아지고 내 목은 더 꺾인다.
앞동 주공아파트가 나보다 더 갑갑해 보인다.
sonagi작가입니다. 펜화, 드로잉, 만화, 수채화, 사진등 예술과 관련된 모든 분야는 저에게 항상 목마름입니다. 끊임없이 나를 재발견하는 삶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