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nagi Dec 11. 2021

정물

잡 그림 잡설

cr.500px/@ kkaterina

.

오랜만에 정물을 그렸습니다.

어렸을 땐 정밀묘사가 더 좋았고

즐겨 그리기도 했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단순하고

빠르게 그리는 그림이 좋아집니다.

.

우리가 많이 보는 후반기 피카소 그림은

과거 젊었을 때의 그림과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피카소도

 젊은 시절엔 정밀화를 꽤 많이 그렸습니다.

.

피카소만 하겠냐만은 세월이 흐르고

손가락 마디가 좀 아파오기 시작하니까

그림도 예전만큼 힘주어 그리지는

못하겠습니다.

세월 따라 그림도 어슬렁어슬렁....


잡 그림 잡설이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가을을 잃은 단풍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