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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남산의 단풍
늦가을 단풍이 빨갛다 못해 타들어가는
암갈색으로 그만 시들어버렸다.
가을을 보내기가 싫어서였을까?
그냥 제 잎을 박제하듯 그대로
대롱대롱 매달아 두고, 오며 가며
한소리 듣는 재미에 겨울이 온지도
모르고 파르르 떤다.
sonagi작가입니다. 펜화, 드로잉, 만화, 수채화, 사진등 예술과 관련된 모든 분야는 저에게 항상 목마름입니다. 끊임없이 나를 재발견하는 삶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