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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agi Feb 19. 2022

고궁

늦은 오후의 뒤뜰


고사리같이 오므린 애기손만 한 해가

뉘엿뉘엿 저물길 주저하더니

 그림자 남기고

고궁 뒤뜰 담너머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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