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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agi Oct 03. 2022

아내 예찬

나이 오십 줄인데도 눈매가 아름답다.

물오른 턱선은 지적인 매력이다.

숭숭 빠지는 머리카락은 한숨이고

아우성치는 살들은 괜한 푸념이다.

.

그러나….

세월에 순응해 가는 고혹적인

아내의 시간이 나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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