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애 #7

보고 싶다.

by sonagi


커가는 아이들 사진을 보면 입가에 미소가 머물고
"아이들이 벌써 이렇게 컸어?" 대견할 만도 하지만
나는 왠지 슬프다. 저 때는 살갑게 아빠밖에 모르던
아이들이, 등 따시고 울타리 같은 아빠의 품에 제비

새끼 같던 아이들이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나갔으니

말이다. 아이들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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