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한강 둔치로 나들이 갔다.
세상 넓은 것을 처음 보았을까?
뒤뚱뒤뚱 이리 뛰고 저리 도망간다.
마른 잔디도 한 움큼 뜯어 내민다.
"아빠 이거 먹는 거야?" 옹알거린다.
.
한동안 우두커니 서서 무언가 뚫어지게
바라본다. 아빠 시선도 아이의 눈 끝에
머문다. 또래 아이가 지나간다.
따스한 겨울 햇살 아래 깡총깡총
아이들은 즐겁다.
sonagi작가입니다. 펜화, 드로잉, 만화, 수채화, 사진등 예술과 관련된 모든 분야는 저에게 항상 목마름입니다. 끊임없이 나를 재발견하는 삶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