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야구, 축구, 프리미어리그
프로야구가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 나는 OB베어
즈를 좋아했다. 어린이 야구단을 모집했을 때 부모
님 주머니 사정도 모르고 가입의 꿈에 젖어 아버지
께 졸랐으나 단칼에 거절당하고 말았다. 몇 마디 더
했다가는 대나무 회초리 벼락을 당할까 봐 꿈을 접
었다. 오랜 야구사랑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은퇴
하면서 시들해져 버렸다. 요즘은 야구보다 축구에
빠져 산다. 그 연결고리는 당연 '손흥민'이다. 차범근
박지성 이래로 즐거움이 역대급이라 마냥 즐겁다.
영국을 여행할 때 손흥민 경기 일정까지 고려했었으
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브라이튼은 휴양도시라 축구팀은 잘 모르겠고, TV
로 경기를 보면서 아~ 브라이튼! 하는 정도다.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 하얀 옛 집들과 골목은 한 번
쯤 들러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