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었을 때, 바라본 기찻길은 녹음이 가득했는데 점점 다른 색으로 칠해진다. 같은 곳이라도 어떤 시간이냐에 따라 다른 기분이 든다. 어느 날도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가장 좋은 순간을 골라, 눈에 담아 날이 좋은 날 꺼내어 잘 널어 말리고 싶다. 그러면 오래 간직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