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결혼을 앞두고, 문득 보고싶어진 내 친구, 브런치
브런치는 나에게 어릴 때 떠난 고향에 남아 묵묵히 평온하게 삶을 일구어 나가는 몇 안남은 친구 같다. ( 필자는 사실, 그렇게 멀리 떠난 고향의 존재가 없단. 굳이 말하자면 "인천"출신인데, 인천이라는 도시에 대한 특별한 향수나 애정은 없다.). 평소에는 연락도 한번 없이 살다가, 마음이 공허해지거나 삶이 헛헛해지면 보고싶은 친구. 또는 작게든, 크게든 새로운 시작을 한다거나, 급작스레 돌아가던 일들이 한템포 쉬어가는 시점에면 문득 그리워지는 존재. 솔직하게 말하면, 본인 필요할때만 찾고 연락하는 존재인데,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오랜만에 봐도 어제 본것처럼 어색하지 않은 친구 말이다.
일년에 몇번은 브런치를 찾아 글을 쓰진않아도 글의 통계는 보곤 했다. 언제나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은 "명축사" 글이다. 심지어 작년 12월에도 라이킷을 눌러주신 분이 있었다. ( 너무 감사하다 ㅎ) 2월에 정말 이제는 몇 남지않은 가까운 지인이 결혼한다. 축사는 아니지만, 부케는 받을지도 모르겠다. 바야흐로, 브런치에 명축사 만큼의 임팩트 있는 글을 하나 써야할 시점인가 싶지만, 이건 과욕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마음을 꾹꾹 담아, 사적인 축사나 작성해볼까 싶다. 올 한해, 언제나 나에게 정겨운 친구에게 안부인사를 자주 남길 수 있는 한 해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