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버팀목 너의 버팀목
내가 브런치 작가가 되기 전 처음 쓴 글
누군가에게 글을 보여주는 게
부끄러워서 고이 서랍에 저장해놨다
하지만 처음의 그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뻔하지만 누구에게나 소중한
그 주제의 글을 꺼내본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선생님 해야지"
"가수가 될 거야!"
"대학생이 되면 금융권 회사에 들어가서
최고가 되고 싶다"
총 12년의 학생생활을 하며 나는
수없이 많은 꿈들을 꾸었다
막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을 때는
가장 자주 보이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마냥 좋아 보여서 꿈을 키우고,
중학생이 되어서는 한창 이 가수 저 가수
좋아하며 노래 듣고 춤추는 것들이
즐거워서 꿈을 꾸며,
고등학생이 돼서 어떤 우연한 계기로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이 멋있고
보람차 보여서 역시 꿈을 꾸게 되었다
그렇게 꿈을 꾸다가
나는
대학에 가게 되었다
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학과에 갔지만
나는 여전히 꿈을 꾸고 있었다
그래서 2학년이 되었을 때
나는 전과를 하였고
열심히 학점 맞춰 학교를 다니다가
4학년이 되었을 때는 휴학을 하고
나의 꿈과는 다른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다행인 걸까 불행인 걸까
나는 취업을 해야 할 이 시기에
다시 한번 진지하게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너무 많은 꿈만 꾸다가
여기까지 왔지만
조금은 늦은 것 같기도 하고
조금은 무모한 거 같기도 하지만
조금씩 시작해보려고 한다
자신감이 없고
소심해서 친구들도
많지 않던 나지만
내가 매일매일 힘들어도
매일매일 노력할 수 있었던 건
내가 무언가 되고 싶다는
나의 꿈 덕분이었다
한 가지 꿈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
계속 꿈과 함께 걸어왔기에
나를 바꿀 수 있었다
끈기가 부족한 나지만
한 번도 꿈을 꾸지 않은 적은
없었다
이루지 않아도
나의 버팀목이 되어 주고
존재만으로도
나를 바꾸며
생각하면서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내 손이 유일하게 놓지 않은 한 가지
꿈의 손을 오늘도
놓지 않으려 한다
이 마음 작심삼일이 되지 않고
유지하면서 끈기 부족한 내가
꿈을 이루었다고 글을 쓰게 되는
그날까지 모두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