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나의 머리 너의 마음

by ssong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정말 개미 털만큼 사소한 일인데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너와 내가 다르다는 걸

머리는 알고 있었는데

마음이 꾸역꾸역 같아지려고

노력했다


좋아하니까

계속 그랬으면 하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머리와 마음이 바뀌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은 같은데

머리는 다르다고 또다시

나의 생각과는 다른 말을 한다


그리고

피곤한 각자에게 상처를 주곤 한다

말하고도 불편해

잠도 안 오는 이 밤에


당신은 자고 있겠지요

말하고도 불편한 그 상태로


오늘 이렇게 될 줄 몰랐던 것처럼

내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


그런데 나는 단 한 가지 바란다

상처 주지 않기를

또 상처받지 않도록 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