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금 너의 지금
지금 누구를 닮고 싶지 않나요
어렸을 때 항상 누군가를 보며
꿈을 꾸었다
저렇게 뭐가 되어야지 저 사람처럼
멋진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일뿐만 아니라 외적인 면이나
보이지 않는 무언가까지 모방하고 싶은
심리가 컸던 것 같았다
그런데 다짐하고 마음먹다 보니
그렇게 되지 않으면 혼자 좌절하고
낙담하고 우울해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안 되는 게
너무나 당연한 건데
오히려 똑같이 되는 게 이상한 건데
그땐 그걸 알지 못했다
자신의 롤모델을 정하고 배우려는 건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의 롤모델의 장점을 배워서
나 자신을 더 자신감 있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게 아닐까
사실 나는 나에게 자신이 없어서
도망치고 싶어 똑같이 따라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나를 깨닫고
하루에도 몇십 번씩 다독여가며
마음속 소리를 외치면
지금보다 더 나다운 나를 만들고
많은 것을 여유롭게 즐기고 대처할 수
있는 내가 되지 않을까
언젠가 나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어서
나의 장점을 배울 사람이 있기를 바라며
나대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