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르는 사람과 걷고 싶어요

나의 속마음 너의 속마음

by ssong

행복하고 웃을 일,

자랑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면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갑니다


가족, 친구, 같이하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헤픈 웃음을

마음껏 발산하죠


그런데 답답하거나 방황할 때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기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우울한 사람이 되기는 싫고

약한 사람이 되는 건 더 싫고

하지만 혼자는 몇 날 며칠

답을 찾지 못할 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답답한 마음에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다가

사람이 많지 않은 조용한 곳에서

나와 같은 생각으로

혼자 다니는 모르는 사람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거


다시는 만날 것 같지 않은 어떤 낯선이 와

서로 이것저것 털어놓으면서

그 곳을 떠나면 각자의 마음이 편해지고

서로의 이야기들은 그 장소에 묻어두고

오는 그런 거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소중하지만


가끔은 모르는 사람과 고요한

산책길을 걷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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