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욕심 너의 욕심
많은 글들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참 새롭고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느낀다
그런데 내가 신기하다 특이하다
그런 말을 하면 본인은 아무렇지
않고 너무나 평범하다고들 말한다
누구나 해봤을 법한 아주 흔한 일이라고
그러고 나서 내가 나의 이야기를 말하면
그 사람들은 너야말로 그런 일도
해봤냐면서 격한 반응을 한다
언젠가 생각해보았다
나는 별거 한거 없는데
내 이야기에 왜 엄지를 들어주며
칭찬을 하고
그 사람의 이야기는 진짜 특별해
보이는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걸까
사람들은 보면 상대적이다
그리고 가끔은 욕심이 많은 존재다
내가 안한 일들을 다른 사람이 하면
대단해보이고
내가 한 일들은 매번 평범한 것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경험하고 이루어 낸
일들도 중요하고 멋있지만
내가 이루어 낸 일 또한 소중하고
값지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것만 부러워하다가는
끝없는 불만 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