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옥상달빛
그런 날이 있지 않나요
오늘만큼은 내가 항상 가던
곳이 아닌 발길이 닿는 대로
내 마음이 걸어가는 길로
무의식 사이로 가보고 싶다
어제 즉흥적으로
제가 항상 가는 곳이 아닌
발길의 흐름대로 가보았어요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새로운 장소에 가니
그것만으로 힐링이 되고
고구마를 먹어서 답답한 마음이
우유를 마셔 뚫리는 기분
가끔씩은 너무 이거 저거 생각하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생활해보아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오늘이라는 새로운 종이에
어제와는 다른 그림이
그려질 거예요
매일을 스케치북 위
한 페이지 그림으로 표현하는
항상 이쁜 노래 따뜻한 음악
들려주는 옥상달빛의 노래를
들어보아요
특별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할 만큼
훈훈함이 여기저기 퍼질 거예요
조금은 복잡해 보이는
스케치북에
아직 내가 진짜
그리고 싶어 하는
하얀 공간이 있어
다행이야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란 시간 동안
어떤 색을
칠할 수가 있을까
파란 하늘처럼
하얀 초승달처럼
항상 그렇게
있는 것처럼
살 수 있을까
붓을 들 땐
난 고민을 하지
조그만 팔레트 위에 놓인
몇 되지도 않는
물감들은
서로 날 유혹해
화려한 색칠로
멋을 냈지만
들여다보면
어색할 뿐
고민하지 마
넌 느끼는 그대로
너의 지금 모습
솔직하게 그리면 되잖니
걱정하지는 마
니 작은 꿈들을
칠할 하얀 공간
아직까지 충분해
:음악 선정: :이미지 출처:
DJ은용 네이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