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시대 대면소통의 중요성

경청과 공감

by 이서연

우리는 지금 초연결 시대에 살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연결될 수 있고,

회의·교육·업무까지 대부분 비대면으로 이루어진다.

내가 예전에 올려놓고 까맣게 잊고있던 나의 글 조각조각들이

어느덧 나의 정체성과 브랜딩이 되어 타인에게 인식되고 있다.



온라인으로 수백명 수천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눌러준다.

사람과의 연결은 분명 쉬워졌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소통은 오히려 더 복잡해지고 있다.

갈등은 더 다양해지고 있다. 기술은 빠르게 진화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소통의 가장 큰 한계는 상대방의 표정, 태도, 자세, 분위기를

온전히 읽기 어렵다는 점이다.

화면 너머의 상대는 말만 남고, 고개 끄덕임이나 미묘한 표정 변화,

잠깐의 망설임 같은 비언어적 신호는 읽어내기가 어렵다.

같은 말이라도 표정과 목소리 톤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지만,

비대면 환경에서는 이런 맥락이 자주 누락된다.



문자로의 소통은 텍스트 자체만의 뜻만 읽을수가 있고

의도나 온도 마음은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 결과 말의 의도는 왜곡되고, 오해는 쌓이며, 감정의 간극은 멀어지게 된다.



디지털 시대에 소통이 어려워진 또 다른 이유는 속도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문화다.

메시지는 빠르게 오가지만, 생각할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긴 설명 대신 짧은 문장, 감정은 이모지 하나로 대체 되면서 생각의 쉼이 부족하다.

자주 겪는 경험이지만 손이 조금 느린 나는 메시지를 쓰다가

주제가 벌써 넘어가 버려서 지웠다 다시쓰는 경험을 자주 했었다.



텍스트로의 소통은 충분히 설명하고 확인하는 대화보다는

즉각적인 반응이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맥락과 진짜 의도는 생략되고,

읽는 사람은 자신의 상태와 감정에 따라 메시지를 해석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해석의 차이는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럴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 공감과 경청이다.



공감은 상대의 말에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느낄 수 있겠구나”라고 이해하려는 태도다.

특히 비대면 상황에서는 말의 표면보다 그 이면에 있는 감정과 상황을

한 번 더 상상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경청 역시 단순히 듣는 행위가 아니다.

중간에 판단하지 않고, 끝까지 듣고, 이해하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화면을 켜 둔 채 다른 일을 하거나 형식적으로 고개만 끄덕이는 태도는

진짜 경청과는 거리가 멀다.



초연결 시대의 소통 문제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연결되어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속도를 잠시 늦추고, 말의 뉘앙스를 살피며,

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인간적인 소통 역량이 필요하다.

비대면일수록 더 명확하게 표현하고, 더 따뜻하게 반응하며,

더 깊이 듣는 노력이 필요하다.



흔히 경청은 다른사람의 말을 잘 듣는것이라고 할수 있는데

잘 듣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한 TV프로그램에서 남녀가 1대1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여성이 몇가지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이어가고자 하는데 상대방 남성이 시선을

상대방을 전혀 쳐다보지 않고 시쿤등하게 대답하는 장면이 있었다.

말투 자체도 단답형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만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상대방은 어떠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이 마음에드는 상대가 아니더라도 가장 기본적으로 눈을 쳐다보면서

대화를 함께 이끌어가는 것은 기본일텐데 안따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경청의 기본적인 4단계를

시선, 반응, 요약, 감정이해 라는 말로 정리할수 있다

상대방 눈을 맞추고 반응해주고 잘 듣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요약해주기

그리고 결국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것

이것이 경청의 4단계 라고 이야기 할수 있다.



소통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사람은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해줄 때 위로받고 존중받는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결국 초연결 시대에도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심 어린 소통이다.

매거진의 이전글얼어붙은 분위기를 한번에 깨는  아이스브레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