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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gamugae Aug 07. 2017

027. 둔감

남편은 정말이지 너무도 둔하다


결혼식 이후로 한번도 염색을 안했더니,

머리가 얼룩덜룩, 어디 담갔다가 꺼낸 것처럼 되서,

퇴근 길에 염색약을 사왔다.


계속 뿌리염색을 하기 귀찮아서,

이번에는 아예 어두운 톤으로 전체를 다 맞춰버렸는데,

염색하고 나와도 남편은 못알아본다.


ㅊㅈ선배님 말대로,

남자들은 삭발 정도는  해줘야 알아보나 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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