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분리수거를 하러 가는 길에 나눈 남편과의 대화
분리수거 하러 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양 손이 자유롭지 못했던 남편이 갑자기,
페트병으로 다리를 벅벅 긁는다.
그 모습이 흡사 곰이 나무에 등을 긁는 것 같아서,
짐승이냐고 물었더니, 새초롬하기 그지 없는 표정과 말투로,
인간인데? 도구를 썼잖아! 한다.
그래그래, 잘났다.
송아무개의 드로잉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