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옥상

아이와의 지난 추억을 그려보며.

by 송앤




태양이 구름 사이로 녹아내릴 무렵,

새들도 귀가하느라 바삐 날아간다.


여러 무리의 새들이 한쪽 방향으로 날아가는 풍경은

아이와 함께 즐기는 하루 일과가 되었다.


제법 엄마가 가리키는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고개를 휙휙 돌려가며

하늘 위의 새 무리를 쫓는다.


먼저 발견하고는 손으로 가리키며

엄마에게 가르쳐준다.


"셰~ 셰!"


우리 아들! 제법인데!



조금 자란 아이와 둘 만의 추억을 쌓는 거 같아

잔잔한 감동으로 마음이 녹는 듯했다.


자리를 깔고 누워서 하늘을 보니

하늘 속에 있는 듯한 편한 기분.


내 머리 위로 날아가는 새의 배를 보는 것은

정말이지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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