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뭐세요??

오늘은 그런 날

by 송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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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에서 좀처럼 받지 않는 갑작스런 질문.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이런 질문은 이상하고 묘하게 불편하다.
그리고 질문을 받음과 동시에
내 뇌에서는 적절한 단어를 찾으려고
활발히 작동한다.
아주 짧은 시간에.

"직장인이세요?"
"아..아니요. " <- 당황..
"학생이세요?"
"아니요오~(어머낫~)" <- 기분 금새 좋아짐
(아직 적절한걸 찾지 못하셨나보군.)
"주부에요." <- 소리 작아짐...



주부라는게 떳떳하지 못한 것일까?
자문을 해보지만,
이게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건가..
라는 의문이 먼저든다.


그냥 '너 뭐하는 사람이냐'가 궁금한 질문이지만..
나는 집에만 있는 사람... 이라는
그런 뉘앙스가 좀처럼 좋지는 않다.


내가 원해서 이렇게 되었는가...
내가 능력이 없어서 이렇게 되었는가...
나는 왜 이렇게 되었는가....
사실 답을 알고 있다.
내가 뭐 어찌하지 못한 자연스러운 구조 안에서
이리 되었다는 것을..
하지만 그 탓만을 할수 없다는 것도 안다.

나 자신에 대한
끊임 없는 시험과 고민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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