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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소중한
아이의 노래는 의미가 있다
루하의 자작곡
by
송앤
Jul 20. 2020
루하의 자작곡 모음.
1. 제목: 사랑한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을~~
얼마나 소중한지
사랑한다는 건~~~~
.
.
요새 며칠 동안 계속 같은 노래를 부른다.
처음 듣는 가사와 음정.
내 생각에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노래를 편곡한 것 같다. 모방하면서 아이들만의 새로운 작품이 나온다. 신기하고 재미있다.
2. 제목: 꼬륵꼬륵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네요
어디 가니
루하는 간다
나도 가도 되니
그러렴
(.. 블라블라.. 기억이 안 남)
꼬륵 꼬륵 꼬륵 꼬륵 꼬르륵 꼬륵 꼬륵~
배가 꼬르륵하네요~
.
.
.
비 오는 날이면 유독 신이 나는 루하.
비가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또 노래를 흥얼거리며 길을 걷는다.
수많은 흥얼거림 중에서 문장이 맞거나 말이 되는 가사가 나오면 나는 귀 기울여 듣는다. 루하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단어와 문장들을 의미 있게 듣게 된다.
물이 고인 웅덩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며 작은 원을 만들었다. 루하는 그것을 보더니 바로 문장으로 만들어
노래를 지어 불렀다.
갈수록 알 수 없는 문장과 연결점이 없는 꼬륵꼬륵 배가 꼬르륵한다는 말로 노래를 마쳤다.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내뱉어서 재미있다.
노래를 마치고 다음 노래 가사는 아주 가관이었다.
너 이 녀석~ 한번 맞아볼래~ ♪
컥..... 처음엔 듣고 웃음이 나왔지만
속으로는 허걱 하고 놀랬다.
아이들의 무의식에는 엄마가 했던 말이 나온다.
아이들의 노래는
엄마에게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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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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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만 특별한
저자
전업은 두 남매의 엄마, 취미로는 일상을 그리며 씁니다. 육아힐링그림책 「평범하지만 특별한」, 에세이 그림책 「나의 이야기」를 쓰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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