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면 파스타
생면 파스타는 한번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 끊을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단점이라면 시간을 꽤 투자해야한다는...
난 주말에 시간을 투자하여 가족들과 같이 만들어 먹는다.
생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몰리나가루가 필수이다.
요즘은 인터넷에 정말 없는게 없다.손쉽게 살수 있으니 말이다.세몰리나는 밀가루입자보다 다소 거칠고 노란빛이 난다.
장비병인 나는 파스타머신을 소유하고있으나 없으면 밀대로 밀어 칼로 면을 자르면 된다. 칼국수 만들듯이 하면 된다.
세몰리나 가운데를 움푹파 계란을 넣고 포크로 살살 저어가며 반죽을 섞어준다.
파스타면은 다소 건조한 텍스쳐이다.머신에 롤링할때 너무 질척하면 다 늘러붙어 파스타면이 안나오거나 안될수가 있다.손에 반죽이 딱 떨어지는.반죽이 뭉쳐지기만하면 되는 그런 텍스쳐이다.어느정도 뭉쳐질때까지 물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해야한다.
뭉쳐진 반죽을 1시간가량 휴지를 시키고 파스타머신에 넣고 반죽을 뽑아낸다.
굵기조절은 두가지밖에 안된다. 탈리아텔레이거나 스파게티면이거나.
파스타 건조대인 타카 파스타가 없어 옷걸이에 빨래널듯 휘릭.멀리서보니 요즘 유행하는 마크라메 같기도하고..하하핫. 건조할때 면들이 서로 엉겨 붙을수있으므로 꼭 세몰리나가루를 충분히 뿌려줘야한다.최현석쉐프의 소금 퍼포먼스마냥 아낌없이 멀리서 가루를 팍팍 뿌려주어야한다.
약간 꼬득해지면 1인분씩 소분해서 이쁘게 말아 먹을양을 뺀 나머지는 냉동보관 가능하다.
만들때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이렇게 냉동보관하면 언제든 생면을 즐길수있다.
생면파스타는 건면보다 삶는 시간이 짧다.
냄비에 소금2T를 넣고 끓는물에 투하하여 5분이내면 익는듯하다.
반죽을 휴지하는동안 베샤멜소스를 만들어 베이컨과 양파를 볶아놓았다.익은 생면을 소스에 비벼먹으면 맛있는 홈 파스타.
담엔 까르보나라를 만들어봐야지..
생면파스타 어렵지 않아요~~~
Bon appé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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