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테디 Jul 27. 2022

포스트잇에 쓰게 할까? VS 그냥 대화하게 할까?

정답이 없는 현장에서

[Dear 디자인 씽킹을 하도록 돕고 싶은 사람]


현장은 참 다이나믹합니다. 

주제가 무엇인지에 따라 다르고 사람들이 누구냐에 따라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사람이라도 오늘 처한 상황이나 대화 주제에 따라서도 또 다릅니다. 


그렇게 정답이 없는 현장에서
사람들 간의 참여를 촉진하는 노하우는 무엇일까요? 


1. 첫째는 관찰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사실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치명적인 실수를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본다는 것입니다. 

사실 : 몇몇 사람들이 듣기만 하고 참여가 적극적이지 않다. 
오해 : 한 두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할 기회를 빼앗아갔다. (빅마우스가 있다) 

퍼실리테이터가 현장을 왜곡해서 보면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긍정성을 잃고 중심을 잃을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사실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왜곡해서 바라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유를 가지고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조금은 느긋하게 관찰해 보세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사람들은 많이 참여하고 또 기여하려고 합니다.

(퍼실리테이션 철학 :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현명하며 또 그렇게 되고 싶어 한다.) 




2. 둘째그룹의 상호작용에 보고 이해해야 합니다.  


참여자에게 시키는 것과 하게 하는 것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포스트잇에 쓸지? 그냥 대화를 하게 할지? 

어떻게 알 수 있냐면, 그들의 비언어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상황이나 맥락상 지금 어떻게 나누는 것이 더 좋을지 계속 관찰하면서 파악해 나가는 것입니다. 




3. 셋째그냥 편하게 이야기할 때 모두가 참여하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모두가 참여하게 하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각화입니다

사람들의 말을 "기억"하게 하지 말고 "기록"해서 눈으로 보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무슨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잘 이해되고,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잘 알게 되며 

또 내 의견을 이야기하기 쉬워집니다. 


또 무엇이 중요할까요? 


현장에서 균등하게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입니다. 

말을 많이 하시는 분 사이에 말을 거의 못 하시는 분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 분이 눈에 띄면 일부러 그분에게 "혹시 보태고 싶은 의견이 있으세요?"라고 물어봐주는 것입니다. 

그런 작은 제스처나 말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 이야기를 꺼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포스트잇을 쓰게 할지? 그냥 이야기하는 것을 기록할지?

현장에서 많이 고민하게 될 텐데요

그 시점에서 한번 고민해볼 수 있는 테디의 시간을 전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