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를 베푸는 자세에 대하여
"요즘 사람들, 옛날하고 달라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니까요."
"하... 그 할머니 진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니까요."
"나는 이담에 돈을 많이 벌고 싶다.
돈을 벌면 내 돈 내고 여행 갈 수 있으니까."
"동생도 멸치볶음 싫어한단 말이에요.
왜 선생님 맘대로 줘요? 물어보지도 않고..."
"이거 동생이랑 먹으면 맛있겠지? 선생님도 싸갈거야."
어차피 내가 안 주면 그나마도 못 얻는 주제에 무슨 말이 많으냐?
주는 대로 받든지, 아니면 말아라!
"사실은 저희가 해드리고 싶어서 그래요.
혹시 마음에 안드시거나 싫으면 거절하셔도 되고 원하는 걸 말씀하셔도 됩니다.
부담 갖지 마세요. 저희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