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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kedkingko Dec 18. 2016

<홈테이블데코페어>에 다녀와서

순수하고 뜨거운 감성을 느끼고 오다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송혁입니다.
오늘은 <2016서울홈테이블데코페어> 에 참여하고 있는 친구들 만나러
코엑스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살면서 굳이 코엑스에 올 일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코엑스에 오니 뭔가 새롭더군요. 오오오-

토요일 저녁에 차를 끌고 은평구에서 코엑스까지 정말 헬이더군요.
주말에는 공영주차장이 무료라서 근처 주차장을 돌아다녔지만 허탕만 치고- 휴


그래서 할 수 없이 1시간에 4800원이나 하는
겁나 호화로운(말만..) 코엑스 주차장에 주차를 했답니다.

도착하니까 5시40분이 넘어가고 있었어요. 어이쿠!
 <2016서울홈테이블데코페어> 는 6시 이후에는 입장이 불가하니 참고하세요!

아, 그리고  <2016서울홈테이블데코페어> 는 내일 12월18일 일요일까지니까요.
이 포스팅을 보고 있다면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요. 허허.

그렇게 헐레벌떡 D전시장을 찾아서 간단한 정보를 적은 후
입장했습니다!

뭐, 저는 항상 제 위주로 사진을 찍기 때문에
 <2016서울홈테이블데코페어> 가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

이미 시간이 거의 6시 다되가서
나오는 관람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입장권, 초대권이 있어도 개인정보를 작성해야 되더라구요.
(명함이 있으면 작성시간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어요!)

초대권 부스와 입장권 부스가 따로 나눠져 있었어요.
전 친구에게 초대권을 받았기 때문에 초대권 앞에서 여자친구와 발권을 뙇!

제 친구들의 부스는 C전시홀 어딘가에 있었어요.
(정확한 위치는 어떻게 설명을 할 수가 없네..)
대학에서 교수님과 함께 같이 페어에 참여했다고 해요.
위에 보이는 브랜드들이 제 친구들이 속한 팀에 있는 브랜드들입니다.

제 친구들은 <뵤량> <bokeun>(복근인줄 알았는데 복은이래요)
<뵤량>은 '누비꽃'을 활용해서 공예품을 만드는 예술가구요.
<bokeun>은 한땀한땀 바느질로 카드를 만드는 예술가에요.

둘 다 시간은 걸리지만 정성 어린 수공예품을 만드는 예술가들이죠!
멋있지 않나요?!

사진은 찍지 말라네요.
얼굴을 가리니까 이쁘게 나왔어요! 짱!

저 뒤에 은박지와 물통 보이시나요?
허기졌는지 김밥을 먹고 있었더라구요.
역시 예술가의 길이란...

<뵤량>이 만든 복주머니와 에코백이에요.
정말 이쁘지 않나요?
수공예품인만큼 나중에 A/S도 가능하대요!

제가 사진 찍는다고 일좀 해보라고 시켜서
억지로 일하는 중인 <뵤량>

명함도 되게 특이하죠?
제가 홍보좀 하라고 보이는데다가좀 놨두라니까 싫대요.
지는 이 명함으로만 만들거라네요. 아무튼 고집은..

누비꽃을 활용한 공예품들,
참 예쁘지 않나요?

저도 집에 컵받침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참 예쁘답니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인 것 같아요, 누비꽃이란거.
역시 전통이 좋은겁니다 여러분!

<bokeun>의 작품들은 참 소소하죠.
정사각형 크기의 카드 안에 담긴 바느질은
참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수공예품이 주는 감성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가공품이 감히 따라갈 수 없죠.
(전 그림을 그려서 찍어내는 가공품쟁이라서.. 엉어)

따뜻한 감성을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그런 기술이 있는 친구들이라서 참 부럽네요.

카드마다 담긴 감성이 참 다양합니다.
지금 봐도 '복'이라고 써있는 카드는 참 탐나네요!
(친구한테 얘기해서 sold out 붙여달라고 해야겠어요)

선인장 스탬프를 직접 만들어서
카드 위에 쿵! 찍어서 만든 카드.

이미 친구들의 수공예품들은 여러 곳에 입점해서 판매를 하고 있답니다.
멋져멋져! 롤롤롤로!

각각의 꽃과 그 꽃말이 담긴 카드들,
의미있는 말들을 누군가에게 전하고자 할 때
어울리는 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 친구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 부스 바로 맞은 편에는
'프레리 아티잔 에일즈' 라는 맥주가 있었답니다.

한 잔에 9,900원인데
제가 친구들 힘내라고 한 잔씩 쐈답니다.

근데 여자친구님, 넌 왜 거기 앉아 있는거니?

여자 셋이서 수다 떨고 웃는 모습,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페어 마감시간인 7시가 다되가
마지막으로 거울 앞에서 사진 한 장.

여자친구님과 함께 찍힌 사진.

-

친구들 덕분에 저도 힘을 얻고 가는 날입니다.
20일까지 할 일이 태산인데 할 수 있겠죠?!

 <2016서울홈테이블데코페어> ,
재밌는 경험이었고 다들 열심히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고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화이팅!

아, 제 친구들 작품을 더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밑에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www.byoryang.com

www.instagram.com/byoryang

www.instagram.com/yunny_0806

www.instagram.com/bok_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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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Canon 100D + Photo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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