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2016년 크리스마스를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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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주도 여행 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12월24일에 묵었던 월정리 게스트하우스,
<달콤한 아침>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짐을 옮기는데 정신이 없어서 외관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쉽네요.
(어차피 다음에 또 갈거니까 그 때 찍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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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장대가 보입니다. 그리고 싱글침대 2개가 나란히 있어요.
둥글둥글한 조명이 눈에 띄네요. 침대 하나에는 개인형이, 하나에는 돼지인형이 놓여있어요.
절 닮은 돼지인형이 있어서 슬펐답니다..
화장실은 심플 그 자체에요. 진짜 있을 것만 딱 있어요. 샤워커튼 뒤로는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샤워공간 뒤로 창문이 있어서 아무리 커튼을 쳤다고 하더라도 약간 신경이 쓰이더군요.
화장대 위에는 드롱기 캡슐커피머신과 아이패드, 디퓨져, 블루투스 스피커, 방명록 등이 놓여있고
밑에는 의자와 냉장고, 휴지통이 있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던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전 블루투스 스피커를 챙겨서 여행을 다니지만요.
커피머신과 방명록.
방명록은 체크아웃 전에 부랴부랴 작성했답니다.
아, 그리고 제가 <달콤한 아침>에 묵기 이틀 전에 데려왔다는 뭉뭉이가 있었어요.
어찌나 귀엽던지 아직 이 곳에 적응을 못해서 낑낑대더라구요.
여자친구나 저나 뭉뭉이를 너무 좋아해서 숙소 안에서 낑낑대는 소리가 들리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흑흑.
뭉뭉아. 다음에 갈 때까지 게스트하우스 잘 지키고 있어!
몽몽!멍멍!
낼름낼름
털이 복실복실한 것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답니다.
월정리 편의점에서 구매한 한라산미니어쳐! 굿!
자, 크리스마스파티를 조촐하게 한 번 시작해볼까요?
월정리 <달빵>에서 구입한 에끌레어 세덩이와 미니케이크,
그리고 간단히 마실 기네스와 미니엠까지!
2016년 마지막을 달래며 여자친구와 함께 촛불을 껐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티라이트캔들로 분위기도 좀 잡아보구요.
어때요? 티라이트캔들 가지고도 근사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더라구요!
그렇게 파티가 끝나고 피곤했는지 여자친구와 저는 골아떨어졌답니다.
아침이 밝았어요. 우리를 기다리는 <달콤한 아침>의 조식!
그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포스팅을 했답니다. 요즘 포스팅 열심히 하는 나님.
자, 사장님 방으로 이동해봅니다.
사장님 부부가 살고있는 방은 제가 머물렀던 방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요.
생각보다 젊으신 사장님 부부라서 놀랐어요.
그리고 두분 다 너무나 훈훈하셔서 참 위축이 됐답니다.
소소한 소품들이 방 한켠에 모여져있고 제주도에 관련된 정보들도 볼 수 있었어요.
여자친구님의 생얼을 찍으면 혼납니다.
그래서 옆모습 정도만..
조식을 준비하시는 사장님 부부.
조식이 나왔습니다. 와!
너무 부담스럽지도 않은 것이 브런치처럼 적당하게 나왔네요.
빵 위에 슈가파우더가 솔솔 뿌려져 있고
제가 채소 중에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그린빈과 계란후라이,
그리고 볶음밥과 소시지가 올려져있어요.
이날은 크리스마스 당일이어서 사장님꼐서 특별히 옥수수를 구워주셨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샐러드 위에 사장님께서 기분을 내보셨답니다.
작은 소품이지만 투숙객을 위한 사장님의 세심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 빵을 찍어먹으라고 감귤잼과 딸기가 올려져있는 생크림도 주셨어요.
맞다, 감자스프와 감귤쥬스도 있었어요.
어느 하나 빠짐없이 든든한 조식이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조식을 먹고있던 도중, 사장님 부부는 강아지 산책을 시키신다며
유유히 쿨하게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소품 하나하나 마음에 들었던 사장님의 방.
넒은 창과 커다란 테이블이 시원시원해 보입니다.
방으로 돌아와서 이제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오자
부랴부랴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그림도 하나 그려보구요.
그렇게 <달콤한 아침>에서의 크리스마스는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에 월정리에 오게 되면 <달콤한 아침>에 또 묵으리라!
달콤한아침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하시거나
예약을 원하시는 경우 밑에 <달콤한 아침> 블로그로 들어가보세요!
그럼 이상으로 제주도 월정리 게스트하우스
<달콤한 아침> 숙박후기를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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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RICOH GR2 + PHOTO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