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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g Song May 26. 2017

로컬 커피맛집 찾기 - 뉴욕편

로고를 보면 맛이 생각나


2014년 봄 3월에
한참 몸 아팠던 내게 잠시 더 몸아픈 휴식을 주려고 지친 몸 이끌고 장거리 날아간 뉴욕-
나는 사실 스스로 유럽형 인간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고 뭔가 미국의 문화가 가볍게 느껴졌던 터라, 사실 기대보다는 그냥 간다는 것에 의미를 뒀는데 -
생각보다 그 자유스러우려고 하는 (자유로운 아님) 공기에 놀라 의도치 않게 즐기로 왔던-
총 3/27일에서 12박 13일을 지냈고, 이 중 특히 미국의 local coffee 를 찾아다닌 건 꿀잼 :)

stumptown

산도가 좀 높았지만 현지인들에겐 인기 있는 -

이 당시에는 라떼만 마셨는데 지나고보니 flat white를 더 마셔볼걸 싶었던 ...

다음에 들리면 마셔봐야겠다 생각으로...



Blue bottle

이미 한국에도 많이 유명해진- 브룩클린 카페에도 들리고 록펠러 지하에도 갔던듯 하다

날좋을땐  다리건너 가서 쉬엄쉬엄 보기도 좋은 곳인듯 :)



Kaffe 1668

로어맨하탄 쪽이라 소호지나 월드트레이드센터 들리며 검색해서 간 local 커피맛집인데

자유스럽게 저마다 커피와 티를 마시며 즐기는 모습이 좀 유럽스럽기도 한 카페

커피맛은 좀 한국인 입맛과는 다를수 있겠다고 느꼈던 곳 -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한
Cafe Sabarsky
뉴욕 노이에 미술관 일층에 있는!

나의 여행 경험의 또다른 색을 입혀준 그 곳

미술관 입장과 줄이 다르니 오래 기다릴 필요 없고

뉴욕에 앉아서 오스트리아를 경험하고

유럽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바로 이 곳 :)

비엔나 커피를 시켜 맛보니 쌉싸름한듯 부드러운 커피의 풍미도 물론이거니와 같이 시킨 애플타르트 였나 파이였나.. 정말 사과를 먹는 기분! 다음에 꼭 들릴 예정  다음엔 음식을 먹어볼 예정



이제 한국에 들어온건가?
La COLOMBE

소호쪽 쇼핑하며 구경하며 걷다가 미리 찍어둔 라콜롬베로 갔는데

잠시 줄서서 픽업해서 한모금 하자마자 이건 정말

영국의 플랫화이트보다 커피맛은 더 깊고

첫 중 끝 맛들이 다 다르게 느껴지니 감탄사 연발!




첼시마켓 내부에 있는
Ninth Street

검색하지 않고 지나다가 들렀는데

딱히 커피맛이 풍부한건 아니었고 우유가 부드러운 느낌 정도랄까;;



걸어서 찾다보니 은근 out of nowhere 있던
Mug coffee

커피맛이 별미라기보다 정말 밥그릇같은 머그잔에 커피를 주는데, 뭔가 대접받는 느낌과

내부의 분위기 자체가 스페인의 골목골목의 느낌이라 집시 느낌을 즐기며 사람들과 수다떨기 좋은 곳




!

블루버틀의 숏브레드도 맛있었음 ㅎㅎ

다소 이전의 기억들이라 장황하게 적을 수는 없었지만
내가 머물렀던 곳의 여정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만족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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