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iang khong
May 23. 2022
올것이 왔다.
등산이후로 삐걱대던 무릎이 맛이갔다.
파스만 붙히며 미련하게 버티다가
이건 아니지 싶어 오늘 병원에 가니 의사선생님 왈.
"슬개골염이네요"
나처럼 체중이 나가는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해대면
무릎이나 허리가 안좋아진단다.
안하던 등산을 하고
매일 1만보를 걷고
필라테스다 (좀 빼먹긴 했지만서도) 요가다
홈트다 틈틈히 달리기까지 해대니
몸이 비명을 지른것이다.
"야야! 나 좀 봐줘! 차라리 덜 먹어!"
나는 보통 2끼를.먹는다.
틈틈히 간식도 먹긴 하지만 주로 아침은 안먹고
점심 저녁을 푸지게 먹는편.
이번달부터 다이어트를 하면서 3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고있다. 근데 이게 먹으면 먹을수록 입맛이돈다.
아이스크림이나 과자,초코렛,햄버거,피자,치킨등등을 안먹거나 줄이니 식사량을 늘리게 되었다.
간식 안먹으니까. 괜찮아. 운동도 하잖아. ㅎㅎ
결국 살은 3주동안 1키로 빠졌다.
그냥 똥싸도 그만큼은 빠지는데......ㅠㅠ.
차라리 2끼만 먹을까?저녁 굶을까?
아님 인스타에서 본대로 야채를 식사의 반정도로 채울까.
그게 낫겠네. 야채반 식사반.
오늘 유튜브에서 본대로 물먹는하마도 되보고.
그래!
야채왕창 물왕창으로 가보자.
다시 시작!!!
틈틈히 무릎강화운동도 하고.
내 육중한 무게를.견디느라 오늘도 욕나오게 수고중인
무릎. 미안하지만 조금만 버텨줘. 곧 니 짐 줄여주마.
40대 되니 살빼기 힘드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