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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무진븐니씨 Mar 08. 2022

토익점수 800점 아니고요.

<브런치와 친해지기>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800개의 글 발행을 앞둔 Songvely


2021년, 7월 <생긴건 평범밥, 노력은 비범밥>이라는 에세이 브런치북으로 뜬금포 등장한, 브런치계의 우주속도 크리에이터 송븐니의 글 공간에, 글이 벌써 800개 완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어제, 분명히 쓰고 싶은 글을 모두 작성하고 잤는데, 다음날이 되면 또 새로운 소재와 글에 대한 열정이 차오르는 요즘의 날들.


마치, 내일이 지구의 마지막 날인 것 처럼, 온 힘을 다해 전심 전력으로 글을 쓰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 타고난 글쟁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력이, 글쟁이라는 것이 아니라, 글을 좋아하는 그 모습이 글쟁이를 닮아있다는 말이므로,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한편, 이러한 글 공간을 본명이 아닌, 닉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기에, 조금은 자유롭게 글들을 작성할 수 있는 요인이 된 것 같다. 다른 SNS는 전부, 본명으로 진행하고 있는 편인데, 블로그&브런치는 닉네임으로 진행하는 점이 있다. 닉네임 속에 조금 숨어가면서, 호흡을 가다듬으니, 어떠한 부담감에서 자유로워진 느낌이 든다.


태어나보니, 이름 앞에 붙여지는 성 (김씨, 이씨, 송씨, 고씨, 조씨 등)은 내가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하늘의 뜻에 따라 (?) 송블리가 된 것이니, 앞으로도 'Songvely'의 글들을 재미있게 많이 공유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든다.


●키워드로 영화읽기 03을 바라보며.

<키워드로 영화읽기에 들어갈 영화, Belle>

한 동안, 영화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어서, 좋아하는 영화감상을 조금 쉬고 있었다. 또한, 무언가를 리뷰대상으로 보기 시작한 순간, 뭔가 과제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키워드로 영화읽기 03의 완성이 느려지고 있는 근황이었다. 그렇게, 뭔가 영화보기를 잠시 멈추고 있었을 무렵, 어린 시절 <빨간머리 앤>을 보면서 느낀 그림체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다시 천천히 관람해 보니, 다시 안정감이 들면서 영화보기가 과제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감상이 그대로, 감상의 의미로 다가오기에 요즘에는, 쉬었던 키워드로 영화읽기 03에 조금 속도를 내보기로 계획 하고 있다.


또한, 많은 영상 매체의 작품들을 접하면서, 인생의 스토리, 작품의 이야기 등을 간접적인 방식으로 공감을 하면서, 드는 여운이나 씁쓸함, 아쉬움이나 설렘 같은 것들을 나도 그대로 느끼게 되면서, 빠르게 진행했던 리뷰감상들에 속도를 천천히로 변경했던 것 같다. 그렇게, 간접 경험을 통한 세상/사회/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나도 경험하게 되니, 뭔가 천천히 곱씹으면서 느린 속도로 가는 것이 나의 감정의 저장고가 탈이 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에 말이다. 너무 욕심 부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아래 브런치북 필수 구독 실쉬~!)


brunch.co.kr/brunchbook/keyword-movie01

​brunch.co.kr/brunchbook/keyword-movie02


●글쓰기에 대한 열정 최고조, 편안함도 최고조.


블리는, 성격이, 한번 꽂히면 직진인 성격이 있다. 좋아하는 영화도, 정말 감동적인 영화면 질릴 때까지 계속 보는 스타일이다. 이렇듯 무언가에 마음을 빼앗기면, 열정도 최고조, 성실도 최고조. 끝을 보아야 되는 나의 집념이 때로는,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한편으론, 그만큼,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활동이기에, 그러한 열정 역시 솟구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감정적인 편안함, 안정감이 들기에, 조금은 성가시게 느껴질 수도 있는 활동들도 열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말씀 올려드리면, 이렇게 편안하고 즐거운 글쓰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알게 모르게 '좋아요'로 관심을 주시는 몇 몇, 작가/독자/친구 님들이 정말 감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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