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븐니기록] 날 진짜 좋아한 남친이 한 예쁜짓♥

<송븐니의 연애스토리> l 넌 내가 좋아했던 남자야.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달리기가 하기 딱 좋은 날이기도 했다. 요즘엔, 운동에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글쓰기의 순위가 점차적으로 뒷 순위로 밀리고 있는 나날이다. 왜냐하면, 그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운동을 안 하고 몸을 움츠리고 있었던 탓에 좀이 쑤셨기 때문에 오랜만에 운동을 하니까 그 상쾌한 느낌에 도파민이 새로 생성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운동을 하면서 하늘을 바라보니 정말, 기분이 좋고 운동이 잘 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강아지들이 산책을 안 하면 우울감에 젖어있는 것처럼, 븐니 역시도 상쾌한 공기를 잘 맡아주질 않으면 우울's 한 날의 기분이 들기 때문에 이제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하는 것에 중요점을 많이 두고 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공원을 보고 있자니 내가 사랑했던 기억들이 떠올라 오늘의 글을 작성해 보게 되었다.



1)) 내 사진 보여주면서, 메이크업 언니들한테 립스틱 색 추천받아서 선물사오기~ㅎㅁㅎ


2)) 음료수 뚜껑을, 내 손으로 따게 하지 않기..♡


3)) 내가 시험공부할 때는, 방해될까 봐 이별통보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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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사진을 보여주면서, 메이크업 언니들한테 립스틱 색 추천받아서 선물사오기.


내가 20대에 '사랑'이라고 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했던 남자친구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고, 그중에서도 1명을 정하라면 대학시절에 함께 했던 남자친구 일 것 같다. 그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했던 이유는, 순수한 시절이었고 무엇보다도 서로가 서로를 조금은 계산 없이 좋아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전제- 그 시절이 그립다거나, 미련이 남거나 아쉬움의 감정은 아니다.) 어떤 계기로 인해서 친해졌고, 신뢰할 만한 태도에 반하여서 마음을 많이 열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기도 했다. (e.g. => 아래의 예처럼 지루하거나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거나 그런 만남은 아니었다.)


https://brunch.co.kr/@songvely1004/5322


그래서, 처음 사랑하는 연인의 설렘을 갖고 주고받는, 아기자기한 짓들을 많이 했는데, ㄱ. 100일 기념일에 좋은 선물 주고받기, ㄴ. 커플링 하기, ㄷ. 여름날에 바다로 놀러 가서 추억 만들고 오기 등의 많은 좋은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조금 '왜 저러는 거야...☞☜'라고 느낀 포인트가 몇 개 있는데, 그중에서도 내가 어린 당시에는 화장품도 잘 챙기지를 못하고, 향수 같은 거나 기본적으로 꾸미는 것을 아주 Basic 하게만 챙기고 다녔던 당시에 일이다. 나에게 더 좋은 화장품을 사주고 싶어서 내 사진을 직접 들고 가서 메이크업 언니들에게 립스틱 소개를 받아가지고, 선물을 주는 그런 다정감, 센스, 매력 같은 것들이 정말, 멋있어 보였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드는 남자친구였다. (난 책 선물은 별로..ㅎㅎ완전..ㅎㅎ)


2)) 음료수 뚜껑을 내 손으로.. 안다고..♡


나는, 그 당시에 친구들의 만남을 뒤로 미루고 이 사람에게만 집중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같이 게임을 하거나 서로 약간 까면서 친해지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이 달달~하게 느껴지곤 했다. 특히, 내가 잘하는 게임을 하면서, 내일의 걱정은 뒤로 하고 서로의 시간에 가장 집중하는 그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고 느껴졌다. 일단은, 모델같이 눈도 똘망똘망한 그분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어린 나의 마음에는 멋있다고 느껴지고 마음에 드니까, 같이 게임하고 노닥거리는 시간이 좋았다.. 특히, 손꾸락 힘이 약해서 뭐든 뚜껑을 잘 못 따는 병맛 븐니에게, 음료수나 커피 먹을 때 편안하게 매일 챙겨준 그 남자친구는, 내 기억 속에서 아주 좋은 추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 내가 시험공부할 때에는, 방해할까 봐 이별통보 하지 않기. :)


ㅎㅎㅎㅎㅎ 이렇게 알콩달콩 사랑하다가도, 나는 기분이 360도, 회전하는 기복이 심한 여자친구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남자친구가 힘들어한 부분이 있었고, 실제로 내 선물을 사 오면, 그걸 조금 마음에 안들 때 못된 말을 하기도 했는데 이런 점은,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모든 좋은 선물만 해주려고 했던 그 사람을 나는 오랜 시간 잊지 못하기도 했다. 그래서, 처음엔 날 좋다고 따라다니던 이 자식들이, 내 기분을 견디다 못해서 하나 둘 떠나기 시작했는데..(?)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는 헤어지고 나서 다시 찾아오는 걸, 정 떨어지다 못해, 예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안 좋아하는데, 이 사람은 예외적으로 찾아왔을 때, 다시 한번 대화를 하고 싶기도 했다. 대화를 해서, 마지막 이별의 안부를 나누고, 행복을 바라며 그렇게 헤어졌다고 한다. (끝)